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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KOVACA

[2023미래콘텐츠대상] 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미래 콘텐츠’ 14곳 수상

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미래형 콘텐트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등 우수한 미래 콘텐트 기업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3 대한민국 미래 콘텐츠 대상 시상식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IT조선>



조선미디어그룹 디지털 전환 전문미디어 IT조선은 2일 서울 강남구 보코서울강남에서 ‘2023 대한민국 미래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총 14개 기업에 시상을 진행했다.


2023 대한민국 미래 콘텐츠 대상은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로 IT조선이 주최하고 한국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KOVACA)가 주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김영수 IT조선 대표는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콘텐트의 세계적 경쟁력은 한류라는 단어 뒤에 열풍이 붙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K팝, K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트를 통해 계속 인정 받아왔다”며 “이제 기술 융합형 콘텐트가 주목받는 시대를 맞아 IT조선은 우수 콘텐트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로커스, 대상 수상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로커스가 수상했다. 로커스는 애니메이션 영화 ‘레드슈즈’와 가상인간(디지털 휴먼) ‘로지’를 비롯해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서 게임 엔진을 영상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업계에 전파한 종합 문화 콘텐츠 기업이다.


우수상인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상은 더문랩스가 차지했다. 더문랩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 대체불가능토큰(NFT)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한국 디지털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기업이다. 더문랩스는 올해 8월부터 문체부가 주최하고 콘진원이 주관하는 ‘신기술융합콘텐츠 글로벌 페스티벌’에도 참여하고 있다.


실감형·체험형 콘텐츠와 인디게임 부문


부문별로 다양한 시상이 진행됐다.


3D 입체·실감형 콘텐츠 부문 대상은 데브즈유나이티드게임즈와 넷스트림이 수상했다. 데브즈유나이티드게임즈는 앞서 2019년 국내 최초로 메타 가상현실(VR) 스토어에 ‘리얼VR피싱’이라는 게임을 입점시켰다. 리얼VR피싱은 국내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이 나오는 VR콘텐츠다.


넷스트림은 웹 확장현실(XR) 온라인 갤러리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기업이다. 넷스트림은 웹 환경에서도 게임처럼 실시간 렌더링을 지원하는 메타버스 웹 3D 빌더 ‘넷스타리움’도 운영한다.


체험형 콘텐츠(교육·관광 등) 부문은 코드리치와 클레이웍스가 수상했다. 코드리치는 실제 운동과 가상 콘텐츠를 결합해 실감 나는 실내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코드리치 스포츠 교육은 170곳 이상의 전국 초등학교와 민간 체육시설에 공급된다. 코드리치는 장애학생을 위한 융합기술을 이용해 장애학생의 체육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클레이웍스는 웹 기반 실감 콘텐츠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관광을 구현하는 기업이다. 클레이웍스는 공간 정보 기반 실감형 관광 콘텐츠를 제작해 관광 디지털 트윈과 관광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있다.


인디게임 콘텐츠 부문은 하이디어와 원더포션이 수상했다. 하이디어는 글로벌 5000만다운로드를 돌파한 ‘고양이와 스프’ 개발사다. 원더포션은 조선시대와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각색해 결합한 ‘산나비’ 개발사다.


한국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장상을 받은 스토익엔터테인먼트도 VR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사다. 스토익엔터테인먼트는 또 네이버제트와 협업해 K컬처 메타버스를 확산시키고 국내외 시장 확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방송영상·융합기술·인재양성·해외진출


이번 행사는 콘텐츠 제작사뿐 아니라 콘텐츠 생태계를 구성하는 기업을 위한 부문별 시상도 진행됐다. 방송·영상콘텐츠 부문 수상기업으로 이름을 올린 비브스튜디오스는 메타버스, 버추얼 프로덕션, 특수시각효과, 컴퓨터그래픽, 확장현실(XR) 콘텐츠 등 기획 단계부터 솔루션 제공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컬처히어로는 콘텐츠 융합기술 개발 부문 상을 수상했다. 컬처히어로는 ‘우리의식탁’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이커머스 플랫폼을 확장해 온 기업이다. 우리의식탁은 AI를 통해 소비자 패턴을 분석하는 것에서 나아가 AI가 스스로 레시피를 만드는 AI 셰프 기능도 지원한다.


미래 콘텐츠 인재양성 부문 상을 차지한 네오락(어소트락)은 게임 개발자 육성·양성에 집중해온 기업이다. 어소트락은 네오락이 운영하는 프로그래밍 교육 브랜드다. 어소트락은 상용개발엔진 ‘언리얼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와 협약을 체결하고 동아시아 최초로 언리얼 공인 교육기관 인증을 받기도 했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로 미래 콘텐츠 해외진출 유공 부문을 수상했다. 이프랜드는 현재 동남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49개국에 이프랜드를 서비스한다. 실제 이프랜드 월간 활성 이용자 수도 대부분 한국이 아닌 해외 이용자 비중이 높다. 이프랜드 글로벌 누적 사용자는 5000만명이 넘는다.


이 외에도 악셀코가 한국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악셀코는 해외 유력 콘텐츠 업체를 대상으로 국내 기업 유통망 확대를 지원한다. 악셀코는 또 국내 실감 콘텐츠 기업에 시드 투자를 진행하고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때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상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디지털 대전환기를 맞아 콘텐트도 기술과 융합하고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콘텐트 강국이자 IT강국 대한민국의 콘텐트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출처 : IT조선(https://i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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